비록 날씨는 쌀쌀하지만 봄은 봄이죠? 봄철 원기 회복을 위해 감자탕을 끓여 볼까요? 우선 요리를 하기전 감자탕은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알아 볼까요? 원래 옛날에는 소나 돼지를 잡는 사람을 백정(白丁)이라 했고 이들은 소나 돼지를 잡으면 품삯으로 돈을 받는게 아니라 소 돼지의 부속물 즉 뼈나 내장 다리 머리등을 품삯으로 대신 받았습니다. 뼈다귀 감자탕은 마장동에서 제일 먼저 생겼구요 돼지등뼈등을 이용해 뼈탕을 만들어 먹다가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넣기 시작한 감자가 결국은 뼈다귀 감자탕 혹은 감자탕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이름은 뼈다귀 감자탕이라 해야 맞는 말이죠 -식생활문화연구가 김영복-
오늘은 안주로도 식사대용으로도 아주 좋은 따끈한 감자탕을 끓여보겠습니다.
[재료] 돼지등뼈, 감자, 배추, 양파, 깻잎, 팽이버섯, 대파, 마늘 [양념] 들깨가루, 고춧가루, 소금, 간장
먼저, 구입한 돼지등뼈는 찬물에 담구어 핏물을 빼줍니다.
배추는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깨끗이 씻은 배추를 끓은 물에 넣어 우거지로 만들어 줍니다.
한소큼 끓여 만든 우거지는 찬물에서 식혀둡니다.
핏물을 뺀 돼지등뼈는 초벌로 한번 삶아 핏기를 가시게 한 다음 커다란 냄비에 넣어 장시간 끓여줍니다.
돼지등뼈를 삶는 동안, 감자는 미리 삶아 준비해두고 감자탕에 들어갈 재료를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상태로 썰어 준비합니다.
푹 삶은 돼지등뼈를 전골냄비로 옮겨 깻잎과....
삶은 감자, 우거지, 팽이버섯, 양파, 마늘, 양념장을 올려 육수를 부어주면 완성~ ^^ 오늘은 특별히 순대를 포장해와 함께 끓여줄 것입니다.
끓일때는 들깨가루를 듬뿍 올려야 고소해진답니다.
감자탕이 다 끓여졌습니다.
개인접시에 덜어 맛있게 얌얌~ ^^;;
맛이 너무 있기에 감자탕 한번 더 리필~
걸쭉해진 국물을 팬에 덜어 신김치와 김을 넣고참기름 한 방울 뚝! 그리고 볶으면 볶음밥 완성~
자, 한입하시죠. 아~~ ^^
장시간을 삶아야하는 수고도 있지만 집에서 한번씩 끓여 드시면 양도 푸짐하고 집안경제에도 도움을 주겠죠. 휴일에 한번 맛있게 끓여서 드셔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