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157-1
문경새재 과거길
문경새재(聞慶鳥嶺)의 유래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조령산(鳥嶺山) 마루를 넘는 이 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옛 문헌에 초점(草岾)이라고도 하여 「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 麻骨嶺)와 이우리재(伊火峴) 사이의 「새(사이)재」,
새(新)로 된 고개의 「새(新)재」 등의 뜻이라고도 한다.
임진왜란 뒤에 이곳에 3개(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사적 제 147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이 곳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민요 등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이 곳에는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 신구 경상도관찰사가 관인을 주고 받았다는
교귀정터만 남아있는 것을 1999년 중창하였고,
옛날에 산불을 막기 위하여 세워진 한글 표석 "산불됴심" 비(지방문화재자료 제226호)가 남아있다.
그리고 역사에 얽힌 갖가지 전설을 비롯하여 임진왜란과 신립(申砬) 장군, 동학(東學)과
의병(義兵)이 남긴 사담(史談)이 골골이 서리어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이 일대를 1974년 지방기념물(제18호),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어
전국에서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이다.
그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고개는 지금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각광받고 있다.
한 해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이니 인기를 넘어 주말이면 울긋불긋 인파 물결로 몸살을 앓는다.
입구에서 몇 발자국 떼자마자 오른쪽에 옛길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5월 초 새재박물관에서 옛길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확장, 재탄생했다.
1, 2층 전시실엔 개성 있는 테마박물관답게 옛길과 관련된 유물과 사료가 가득 차 있다.
널찍한 길을 500m 정도 걸으면 ‘영남 제1관’이라는 주흘관(主屹關)이 턱 하니 나타난다.
문경새재 세 개의 관문 중에서 제일 웅장하기도 하거니와 옛 모습을 가장 많이 보존하고 있다.
‘문경새재 과거길’이라고 쓰인 바위 앞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동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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