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막이 옛길 입구에서 객들을 반기는 목상의 포돌이와 포순이~
이렇게 토산품을 파는 가게들을 지나 안내판이 있는 '진짜' 입구로 간다
여기가 입구 .출입통제소와 안내판이 서 있다.
입구까지는 약간 오르막길인데, 여길 지나면 주~욱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그 아래쪽으로는 화장실과 차돌바위 나루가 보인다.
걷기가 어여운 사람들은 그 나루에 가서 유람선을 타고 산막이 마을까지 갈 수 있고,
다른 배편으로는 1시간 정도 걸리는 괴산댐 지역 유람도 할 수 있다.
이어진 계단을 좀 오르면 소나무 출렁다리가 나온다. 물론 이 출렁다리는 선택이다.
이게 싫은 사람은 그냥 길을 따라 돌아가면 된다. 그러나 여기 와서 이런 재미를 놓칠 수는 없지 않은가....
뭐 출렁다리라고 하기도 좀 그렇다. 그래도 여성들은 나름대로 스릴과 써스팬스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연신 깔깔, 호호... 재미지다...
세계적으로도 희귀하다고 하는 "정사목"
또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가, 정사목. (+19!!!). 두 줄기로 뻗은 암소나무 가지 사이로, 굵직한 수소나무가 ....(^-^;;). 이런 형태는 거의 예가 없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여기, 아기자기하게 볼거리들이 많다.
이곳은 괴산군 지자체에서 정말 심혈을 기울여 공들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약간은 억지스러우리 만큼 이것 저것 끌어들여다가 이름도 붙이고 만들어 붙이고.... 암튼 안간힘을 다 쓰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연화담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괴산 호를 끼고 산막이 마을까지 이여지는 3km의 산막이 옛길은
흔적처럼 남아 있던 옛길 구간 대부분을 나무받침(데크)으로 만드는 친환경공법으로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한 산책길 -
한국의 자연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3대 아름다운 길 중에 하나 -- 주위를 구경하며 천천히 걸어서 1시간 정도 걸린다.
괴산호
괴산댐은 조선전업주식회사(한국전략공사의 전신)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에 지난 1952년 착공, 5년만인 1975년 준공한 댐으로
비록 규모는 작지만 순수한 국내 기술진에 위해 조사, 계획, 설계, 시공된 최초의 발전 전용댐이다.
지금은 괴산댐으로 통일해 부르고 있지만 예전엔 수전댐, 칠성댐,, 외사댐 등으로도 불렸으며,
댐내 호수, 즉 괴산호는 괴산군 칠성면과 문광면, 00 등 3개 면에 걸쳐 있다.
댐 유역면적은 671㎢, 총저수총량은 1,500만톤으로 댐 치고는 많지 않은 양이다.
하지만 댐 건설로 인한 수몰지역 안에는 최근 그 존재가 밝혀진 연하구곡 등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던 옛 계곡들이 수많은 문화유적과 함께
물에 잠겨 있으며 댐 조성에 따른 생태변화 등 자연환경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산막이옛길 기념비 옆에 있는 포토존
홈페이지 안내에 나와 있듯, 산막이옛길은 괴산수력발전소 댐으로 조성된 호수의 북쪽 강가쪽으로 안쪽 깊이 자리잡고 있는
산막이 마을까지 만들어진 4Km 정도 되는 '산책로'인데, 중간에 험한 곳은 모두 나무로 데크를 만들어 놓아 노약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안한 길이다.
거기에다 정말 노약자/장애인들이라면 입구에 있는 차돌바위 나루에서 산막이 마을 나루까지 오가는 배를 이용해,
산책로가 아닌 유람선 관광을 편안하게 즐길 수도 있고,
또 산악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입구 근처에 있는 노루샘에서 산을 올라
등잔봉(450m)-한반도 전망대-천장봉(437m)-삼성봉(550m)-산막이 마을로 이어지는 1코스 [3시간 소요]
혹은 천장봉에서 진달래 능선을 이용해 곧장 산막이 마을 1km 전방의 진달래 동산으로 하산하는 2코스[2시간 소요]를 선택해 등산을 즐길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 산막이옛길을 즐기는 방법은 조합 방식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겠다.
☞ 괴산 산막이 마을 찾아 가는 길
버스: 서울 동서울 버스터미널-괴산(1일 18회 운행 2시간소요)
자가용:서울출발
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연풍IC-비학봉마을(2시간)
중부고속도로경유-증평IC진입-증평경유 괴산방향-칠성면-비학봉마을(2시간)
경부고속도로경유-청주IC진입-증평경유 괴산방향-칠성면-비학봉마을(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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