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암릉과 너럭바위 그리고 시원한 조망
국기봉은 삼성산의 한 봉우리로 관악산 유원지로 알려진 관악산 서울대옆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산봉우리중 하나이다.
이 능선은 상당부분 바위로 되어 있고 능선엔 소나무가 울창한데다 관악산과 삼성산 주릉, 장군봉 능선등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로 하여
붐비기만 하는 관악산 계곡의 여러 코스중에서도 돋보이는 코스이다.
국기봉 능선은 서울대옆 호수공원에서 삼성산쪽 길로 들어가서(유원지 주차장에서 약 1.7km거리) 자연관찰로 입간판이 있는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 숲속의 큰길로 들어서서 급경사 반 너덜지대같은 돌밭길을 따라 고개로 올라간다.
이것이 국기봉 능선으로 관악유원지 호수공원에서 두번째 다리부근의 협곡을 만든 길다란 능선이며 이 능선을 타고 넘는 고개높이는 약 220미터이다.
이 고개에서 내려가지 말고 오른쪽 솔밭능선길로 들어가 올라간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km정도 되는데 여기에는 암릉도 있고 암봉도 있으나 송림속 능선길이 운치가 있고
무엇보다 장군봉쪽이나 관악산 정상쪽 능선이 조망되는 것이 무엇보다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더구나 올려다보이는 뾰족한 암봉인 국기봉암봉의 멋진 첨봉과 그 아래 울창한 숲속의 능선이 운치있게 보인다.
여기저기 너럭바위가 나와서 좌우 계곡에 울창한 수해를 조망할 수 있고 장군봉 암릉, 관악산 주릉등의 조망이 아름답다.
소나무, 암릉, 암봉, 너럭바위, 주변숲과 골짜기 조망등은 여기가 관악산 삼성산 아닌 마치 아름다운 강원도 어느 산에 온 것같은 느낌을 준다.
관악산 삼성산의 다른 코스보다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송림속 길은 정갈해보이고 조망되는 암봉, 첨봉 또한 관악산 삼성산의 다른 암봉 보다
때가 덜탄듯 해수욕장으로 치면 알려지지 않은 한적한 백사장을 찾아온 듯한 감동을 준다.
볼만한 곳은 도사바위 부근의 암봉과 국기봉의 동북쪽 끝머리를 형성하는 총 40미터 가까이 되는 직벽이다.
하산길은 국기봉에서 삼막사쪽으로 가는 능선(이 능선은 사람이 굉장히 많다)으로 가다가
동쪽 계곡의 깊은 활엽수 숲 아래로 내려서면서 돌많은 경삿길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큰길과 합류하는 곳은 무너미고개아래 삼거리약수터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여기서 물을 마시려면 무너미쪽으로 20미터 정도 올라가면 시원한 샘물을 마실 수 있다.
그외의 하산길은 평소 관악산 하산길과 동일하다.
삼성산 갈림길(부근에 송신소로 가는 큰 길이 있다)에서 서울대쪽으로 내려오지 않고 삼막사로 가는 길은 콩크리트 포장길이다.
삼막사에서 안양유원지로 내려갈 수도 있고 계곡으로 내려가(시흥등) 버스를 탈 수도 있다.
우리 일행은 안양 예술공원쪽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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