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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쇠물닭 가족이 이사를 갑니다.

 

 아기병아리가 수련잎 위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아기들만의 나들이가 못미더운지 어미가 뒤따라 나옵니다.

 "니들 멀리가면 앙대~~~~"

 

 병아리들에게 주의사항을 지시하고 수초속으로 잠시 들어가 쉽니다.

 잠시후..

이게 무슨일 이랍니까?

수초속으로 들어간 엄마,아빠 쇠물닭이 아주 중요한 회의를 한것으로 보입니다.

요즘..강원도..전방부대 어쩌구 저쩌꾸 총기사고..허걱~

 우르르~~떼로 나와 움직입니다.

 엄마,아빠,아들,딸까지..다복한 가정인가 봅니다.ㅋ

 "얘들아 얼른 엄마 따라와~~~"

"여긴 대포를 들이대는 아자씨 아짐들이 너무 많아서 안전한곳으로 피신을해얄것 가터.."

 "막내..얼른 못따라오니?"

 "어서 따라 오래두~~~"

 

 "같이가요 엄마 아빠~~"

 "여기 보이지? 뚝방으로 얼른 올라 오려므나.."

 

 "옙~"

 

 아비는 쳐진녀석이 없는지 머리수 확인하고...

 

 뭍으로 오를 준비 완료~!!

낑낑 끙끄으ㅇ~ㅡ.ㅡ;;

 다다다다닥~~~휴~~우~!!

 

"막내야 뭐해?

엄마따라 어서가자..

대포소리가 들리지 않니?"

 

급한 마음에 이삿짐은 포장이사에 부탁했는지 대포를 피해 급 이동하는 쇠물닭 가족의 "피난기" 였습니다..^^

2014년 6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