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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갯골과 호조벌

 

 

 

바둑판 모양의 염전과 해수 풀.

풀 안에 아직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 보이네요..

 

아래로 보이는 물 빠진 갯골. 

 

 

 

부흥교

 

 

300년, 시흥 간척의 역사가 시작된 곳…호조벌

월곶 방향으로 제3경인고속도로 물왕톨게이트를 통과하면 드넓은 들판이 나온다. 바로 호조벌이다.

호조벌은 조선 경종(1721)때 재정 충당과 백성을 구휼하기 위해 만들어진 150만평 간척지로 시흥시 간척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호조벌은 사람이 만든 공간이지만 자연을 담고 있다.

다양한 생명체가 호조벌을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호조벌에서 생산되는 ‘햇토미’는 친환경 급식에 사용되고 있다.

강희맹 선생(1424~1483)이 중국에서 연꽃씨를 들여와 심었다는 관곡지에는 연꽃테마파크가 조성돼 가족나들이와 사진촬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 가을이 익어 갈 때 쯤 열리는 매화동 호조벌 축제에서는 풍요로운 가을 들판과 어우러진 석양을 볼 수 있다.

호조벌을 가로지르는 보통천 주변의 그린웨이(Green way)는 전국의 자전거동호회가 자주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지금 300년 시흥시 간척의 역사가 담긴 호조벌이 생명테마파크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호조방죽을 복원하고, 둠벙, 습지식물원 등을 조성해 생명이 펄펄 살아 숨 쉬고, 사람과 자연이 지속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화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인 시흥갯벌 안에 있다.

시흥갯벌은 일제강점기인 1936년 염전으로 개발되어 1996년까지 소금을 생산했고, 지난 2월 국토해양부로 부터 12번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갯골주변에는 희귀하거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모새달군락과 칠면초, 갈대, 갯개미취, 갯잔디, 천일사초, 해당화, 나문재, 퉁퉁마디, 갯질경, 갯개미자리, 큰비쑥 등이 군락을 이루고

말똥가리, 검은갈매기, 황조롱이, 잿빛개구리매 등도 관측된다.

갯골생태공원과 근접한 거리에는 장현택지지구(88만 6,000평, 보금자리지구)가 있다. 도시와 자연의 경계가 사라진 곳,

홍콩의 마이포 습지(람사르협약 주요 습지)처럼 도시와 어우러진 생명공간을 꿈꾸는 곳이 바로 시흥 갯골생태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