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의 계곡이나 숲 속의 냇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3∼6m이고, 나무 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매끄럽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길이가 5∼15cm이고 윗부분이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3개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가 1∼2c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이고 3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노란 색의 작은 꽃들이 여러 개 뭉쳐 꽃대 없이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수꽃은 화피 조각 6개와 9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은 화피 조각 6개와 1개의 암술, 그리고 헛수술 9개가 있다. 작은꽃자루은 짧고 털이 있다.
열매는 장과이고 둥글며 지름이 7∼8mm이고 9월에 검은 색으로 익는다. 새로 잘라 낸 가지에서 생강 냄새가 나므로 생강나무라고 한다.
연한 잎은 먹을 수 있다. 꽃은 관상용이고, 열매에서는 기름을 짠다. 한방에서는 나무 껍질을 삼첩풍(三 風)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타박상의 어혈과 산후에 몸이 붓고 팔다리가 아픈 증세에 효과가 있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둥근잎생강나무(for. ovata)는 잎이 갈라지지 않고, 고로쇠생강나무(for. quinquelobum)는 줄기 윗부분의 잎이 5개로 갈라지며
중간 부분의 잎은 3개로 갈라지고 밑 부분의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털생강나무(for. villosum)는 잎 뒷면에 긴 털이 있다.
2015.0325. 구봉도 해솔길에서..
산수유와 생강나무 구분법.
산수유와 생강나무는 꽃의 모양과 색깔, 개화 시기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꽃나무이다.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봄소식을 알리는 생강나무를 산수유로 잘못 알고 있다.
전국의 어느 산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대개가 생강나무이다.
생강나무꽃은 이른 봄(3~4월경)에 피어 봄의 전령사라고 할 수 있다.
줄기를 꺾어보면 생강냄새가 나기 때문에 생강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산수유는 중부 이남에서 자라는 식물로 정원, 공원, 밭둑 등지에 심어 관상용이나 약용 식물로 재배하고 있다.
열매는 8~9월경에 타원형으로 빨갛게 달린다. 열매의 색깔은 단풍잎과 어우러지면 매우 아름답다.
한방에서는 다뇨·두풍·신경쇠약·강정에 쓰이고 있으며, 열매로 산수유주를 담그기도 한다.
이 두 종류의 꽃은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향기도 그윽하다. 이 꽃의 구별이 어려울 때는 밭둑, 정원, 공원 등지에서 자라는 것은 산수유이며,
산에서 자라는 것은 생강나무로 알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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