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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서해의 비원 보령 상화원






































충남 보령에 속한 죽도는 대나무가 많아 대섬 이라고 불렀으며,원래 해안에서 떨어진 섬인데 1990년대 후반 남포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와 연결되었다.
대천 해수욕장과 무창포 해수욕장 사이에 있는 죽도는 한국식 전통 정원 '상화원'으로 유명하다.
죽도의 자연미를 최대한 보호 한다는 원칙 아래 섬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꾸몄다.
웰컴센타의 역활을 하는 '의곡당'과 노거수의 반김이다.
상화원에는 복원된 아홉 채의 한옥이 있는데 특히 행랑채들이 두드러진다.
산과 계곡에서 시끌벅적 배불리 마시고 취하는 우리내 풍조에 대한 주인장의 사뭇 정갈한 대안인듯 하다.
해변독서실,해변연못,조각정원,해송의 숲 등 책과 예술,물과 생명,하늘과 바다처럼 보다 비물질적이고 정신적인 측면에서 섬을 즐기라는 메세지를 뚜렷이 읽을 수 있다.
정원의 둘레를 휘감는 1km 넘는 지붕 회랑이 인상적이다.
수백년 세월의 때가 묻은 대청마루에서 옥빛 남쪽 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잔의 감동은 결코 소박하지 않다.
상화원의 창조자 홍상화 선생의 뜻을 이어 나가기를 바랄 뿐 이다.
상화원은 4월~11월 금,토,일요일과 법정 공휴일에 개방한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
어린이,청소년 4000원
오후 5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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