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잠시 멈추었던 지방 축제들이 가을을 들썩이게 합니다.
2년만에 열리는 시흥 갯골 축제에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있어서 담아 보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갯멍" 이라는 프로그램인데요 ..
멍때리기는 말 그대로 '아무생각 없이 멍하게 있는것'을 말하는 것이지요.
언제부터인가 '멍'때린다는 말을 심심찮게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아직은 조금 생소한 말 이기도 합니다.
알고보니 멍때리기는 좋은점도 많다고 합니다.
"멍때리면 뇌가 쌩쌩해지고 머리가 맑아진다"고 하네요.
우리의 뇌는 한시도 쉴 수 없이 계속 가동을 합니다.
지금 현대사회에선 머리를 쓰는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니 때론 텅 비워두는것도 좋을듯해 자연속에서 뇌의 쉼을 하기위한 프로그램인듯 합니다.
자~그러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멍때리기 대회에는 규칙이 있다고 하는데
그 첫번째가 대회에서 '잠들면 안되고',
두번째는 '대화 금지'라고 합니다.
*15분마다 심박수 측정해 참가자들의 심박수와 현장에서 받은 시민들의 점수를 합산해 1등이 정해진다고 합니다.
*멍때리기를 실패하면 '퇴장카드'를 받게되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의사 표현은 할 수 없으므로 의사 표현을 대신하는 색깔 카드를 주고 그 카드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결과는 모르겠으나 그 현장을 잠깐 지켜 보니 복장도 특이하게 한 모습이 재미 있었습니다.
간호사들이 참가자들의 상황을 체크하는듯 연신 대회장을 돌아 봅니다.
어쩌다보니 이런 대회까지..?
말그대로라면
가끔씩 머리속을 텅 비워두면 좋겠지요?
20220925/시흥 갯골 축제장에서..
'도심속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 &황지공원 (2) | 2022.10.13 |
---|---|
사랑나무 연리목 (2) | 2022.10.06 |
경기도립 물향기수목원의 초가을 (2) | 2022.09.29 |
서울 올림픽파크 "장미광장" (0) | 2022.09.18 |
한강 자연 명소 "잠실어도" (0) | 2022.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