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하며
이못에서 솟아나는 물이 드넓은 영남평야를 도도히 흘러가게 된다.
연못의 둘레가 100m인 상지와 중지, 하지로 구분되며 1일 약 5,000톤의 물이 용출되어 상수도 취수원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곳에 살던 황부자가 시주를 요하는 노승에게 시주 대신 두엄을 퍼 주어 이에 천지가 진동하면서 집터가 연못으로 변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이곳은 한국명수 100선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황지연못은 태백시 도심에 있어, 황지연못을 중심으로 근린공원인 '황지공원'을 조성했다.
2017년 태백시는 총 84억(보상비 61억 원, 공원 조성 13억 원, 철거비 10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2016년 말 철거한 메르디앙 부지를 이용해 2507m²의 문화광장을 조성했다.
기존 6900m²였던 황지연못 공원은 9730m²으로 늘려졌다.
문화광장은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여름에는 분수대,
겨울에는 스케이트 광장으로 이용된다.
한 때 황지연못이 취수원으로 이용된 적이 있는데, 2008년 9월부터 태백시의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이 못의 물을 취수하여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1989년 광동댐 건설 이래 처음이며,
댐이 건설되기 전까지는 태백시의 생활용수를 공급했던 주요 자연 상수원의 역할을 하였다. 2008년 가뭄 장기화로 실시한 이후의 취수량은 하루 350톤 가량으로 2개월간 18,500여톤에 육박하고 있다.
때문에 황지는 원래 물속에 대부분 잠겨있었던 거북이 조각상이 수면위로 드러날 만큼 수위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되었다.
202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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