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삼막사에 있는 고려시대 일반형 석조 불탑으로
높이 2.55m.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
현재 삼막사의 선실(禪室) 앞 축대 위에 건립되어 있는데 법당과 떨어져 있어 현재의 위치가 원위치인지는 알 수 없다.
석탑의 구성은 기단부 위에 3층의 탑신부를 형성하고 정상에 상륜부를 장식한 일반형이다.
정사각형의 높직한 지대석 위에 2층기단을 구성하였는데 4매석으로 짜여진 하층기단 면석에는 양쪽 우주(隅柱)와 가운데 1탱주(撐柱)가 정연하게 새겨졌다.
갑석은 두툼한데 2매석으로 이루어졌으며 상면이 경사지고 있다. 상층기단 면석도 4매석으로 짜여졌으며 각 면에 양쪽 우주와 가운데 1탱주가 정연하게 새겨졌다.
갑석은 넓직한데 하면에 부연(副椽)이 생략되었다.
탑신부는 각 층의 탑신석과 옥개석이 각기 1석씩으로 조성되어 중첩되었는데
각 층의 탑신석에는 각 면에 양 우주가 정연하게 새겨졌다.
옥개석은 모두 하면에 받침이 3단씩이며, 낙수면은 약간의 급경사를 이루었으므로 각 면의 합각머리가 두툼해지고 있다.
네 귀퉁이의 전각에 반전이 있어서
다소 둔중한 느낌을 감해주고 있다.
상륜부는 노반석 하나가 남아 있으며 현재의 노반석 위의 장식들은 모두 근년에 새로이 만들어 얹은 것이다.
이 석탑은 기단부의 구성과 탑신부 각 부재의 조성양식과 수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중엽의 건립으로 추정된다.
사찰에서 전하는 바에 의하면, 1232년(고종 19) 12월 16일 승려 김윤후(金允侯)가 몽고장수 살리타[撒禮塔]를 화살로 쓰러뜨린 기념으로 이 탑을 세웠다고 하나 전설로 전해올 뿐이다.
현재의 석탑은 1979년에 보수한 것이다.
202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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