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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봄..
마음 마음 / 곽재구 아침 저녁 방을 닦습니다. 강바람이 싸인 구석구석이며 흙 냄새가 솔솔 풍기는 벽도 닦습니다. 그러나 매일 가장 열심히 닦는 곳은 꼭 한 군데입니다 작은 창 틈 사이로 아침 햇살이 떨어지는 그곳 그곳에서 나는 움켜진 걸레 위에 내 가장 순결한 언어의 숨결들을 쏟아 붓습니다.. 언젠..
... 나는 부족하다고 하면서 잘난 체도 합니다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우스운 일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나는 외로울수록 바쁜 척합니다 나는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 소속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미워할때도 있습니다. 흔들리고 괴로워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왔습니다.
야심 만만중.. 너무나 정열적으로 사랑하는 80대 노부부에게 누군가 물었답니다. “도대체, 어떤 방법이 있길래 아직도 젊은이들처럼 그렇게 사랑을 하세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이렇게 대답해주셨습니다. “아침에 눈뜨고 할망구를 볼때마다, 처음 본 여자다~ 생각하믄 돼. 지금 처음 만났다 생각하믄 항상 새롭..
길 위에 서면..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수도, 안 갈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ㅡ 이 정 하 님 의 글 중 에 서 ㅡ
사랑은 마법이 아니야.. 사랑은 마법이 아니야.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야. 마법으로 내 사랑을 지배할수없고, 내 머리로도 사랑을 지배할수 없어 내사랑을 좌지우지 하는건.. 내 가슴 뿐이야.
바보같이.. 다른 게 말라죽든 말든 항상 너에게만 관심갖고 너한테만 물을 줬어. 근데 나 바보같이.... 물을 너무 많이주면 뿌리가 썪는 다는 건 잊고 있었나봐.
사랑은 안변해.. 사랑한다는게 무서운게 아니라.. 사람이 무서운거야. 사랑한다는게 겁나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 변해버리는 사람이 겁나는 거야. 사랑은 안변해.. 사람이 변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