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야생화로는
흰 눈을 녹이며 노란 꽃을 피워내는 복수초를 시작으로
바람꽃과 노루귀, 현호색 등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계곡옆 녹지 않은 얼음이 있음에도 여린 꽃을 피워내는 것을 보면 자연의 힘은 참 신기하다는 생각입니다.
수도권에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습니다만 그 군락지 중에
제가 접근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곳이 수리산이 있습니다.
수리산 변산바람꽃 군락지는 이미 여러 번 출사를 가 본 곳이고
몇 해 전부터는 바람꽃 보호구역이라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가파른 임도를 힘겹게 오르자 슬기봉 아래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진사님들 모습이 보여
직감적으로 따라 내려가 주변을 살펴보니 변산아씨 개체들이 조금씩 눈에 뜨입니다.
오!! 그래~~!!
반가워요 변산아씨들~~♡
수리산에는 계곡엔 변산바람꽃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변산바람꽃의 꽃술은 파란색이 특징인데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감이 있어 아쉬움도 조금은 있지만 올해도
놓치지않고 눈에 넣어 두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아봅니다.
바람꽃 사이에 분홍 노루귀와 현호색도 만날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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