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볼일을 마친 시간이 점심때를 조금 비켜간 시간대이다.
올들어 가장 덥다는데 광화문 주변 분수대에서 뿜어내는 물줄기가 있어 나무 그늘속엔 아직 견딜만 합니다.
장마 끝 이였다면 아마도
말그대로 푹푹 삶겼을지도
모르지만 광화문 숲 그늘을 바람이 스치고 지나갑니다.
점심은 무얼 먹을까..생각중,더위도 식힐겸 since1954년의 전통의 광화문 "미진 메밀"을 오랫만에 찾아가 봅니다.
예전에 교보문고 건물 뒷편에 있을때 먹어보고..
그러니까 종로 새건물로 들어간 후로는 안가봤으니 꽤 오랫만이죠..
옛생각으로 걸음을 해보니 대기줄이 제법 깁니다.
그래도 먹으러 왔으니 줄을 서 봅니다.
20여분 기다려 차례가 되어
시원한 냉 메밀 한판~~^^
점심시간을 비켜간 시간임에도 긴 줄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먹고 나왔는데도
그 줄은 여전합니다.
광화문 터줏대감 메밀국수 맛집 광화문미진.
한결같은 맛을 그대로 지켜나가는 광화문 노포 광화문미진입니다.
행복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는 메밀국수. 넉넉한 인심만큼 맛도 찐입니다.
다시마와 멸치, 무, 양파, 쑥갓, 대파 뿌리를 넣고 끓이다가 간장으로 간을 맞춘 육수와 따로 가다랑어포를 넣은 육수를 끓여낸 뒤 두 육수를 섞어 간을 조절하면 추억의 간장 육수를 만든다고 합니다.
쫄깃하고 시원한, 60여년의 전통 메밀 국수 드시러 방문해보세요~
내친김에 주변 피맛골도 살짝 포스팅했습니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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