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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살림 살이

노포의 맛, 화성 논두렁 추어탕

12월 첫 주말인 오늘은 저녁엔 모임이 있어 거하게 먹을 일이 있을 테고..

모임에 함께 갈 서울 친구가 일찍 내려온 관계로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점심 식사를 어디서 할까.. 생각하다가 블친님이신 노병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어천으로 드라이브도 할 겸 추어탕을 먹으러 갑니다.
어중간한 나잇대의 여자 둘이서 먹으러 가는데 모양새가 어떨지 조금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만 남의 시선 까이꺼 하면서요.ㅎ
알려주신 대로 네비양의 안내에 따라 30여분 천천히 달려가 보는데..
드디어 목적지 도착을 알리네요..
흠.. 마치 예전 우리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경기도의 전형적인 農家의 모습입니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외양간도 있고 쇠죽을 끓이던 커다란 무쇠솥도 걸려있어 정겹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작은 봉당이 있고 대청마루로 쓰였을 곳과 안방, 건넌방 모두가 좌식 식탁으로 개조한 모습이네요.
입식 테이블도 아주 조금 보입니다.
50~60년대 쓰였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인테리어? 가 되어 있고요..

맛은??
기본찬은 모두 직접 만드신 맛..
특히 고추지는 짜지 않고 맛있어 리필까지 했답니다.ㅎ
메인인 추어탕도 토속적인 맛이 느껴지는 맛으로 추천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맛만 있으면 어디에 있든 알음알음으로 찾아가는 요즘이니 한번 드셔보셔도 좋은 맛입니다..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송숙면 286번길 21

2023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