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가 비싸면 다른 것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김치 담가본지가 언제인지.. 불량주부는 아닌데 김치 담은 기억이 가물댑니다.
겉절이를 유난히 즐기는 일人인지라 김치가 맛있는 식당이 내겐 맛집입니다.ㅋ
맛있는 김치만 있으면 밥 한 공기는 순삭입니다.
뿐 만 아니고 식당에 김치가 맛이 있어야 그다음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매식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도 말입니다.
겉절이가 먹고 싶으면 식당에서 간간히 먹었고, 배추가 금값인 건 그닥 개이치 않고 살지만 그 외 기타 등등 함께 오르는 고물가가 문제로 보입니다.
일주일 전 무하나 사서 생채를 만들어 밥 비벼먹으니 꿀맛이구요..ㅋ
입맛은 아직 나를 지키는 힘 이랄까요~^^
오늘은 무니만 주부가 아닌 걸 증명해 봅니다~^^;;
살림꾼 지인 왈~
'언니.. 총각무가 세단에 9,900원이래요~'
'응 그래?'
'넹~'
그래서 저질렀지요.
뭔 일인지 오랜만에 총각김치를 담고 싶어 졌습니다.ㅋ
마트에서 석단을 겟 하고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풀 쑤고 사다 놓은 총각무를 다듬어 씻어 절여놓고, 양념 만들고..
(쪽파,찹쌀풀+마늘, 생강, 양파, 사과, 매실액, 새우젓, 멸치젓, 까나리액젓, 소금, 고춧가루 등..)
아침 7시부터 12시까지 꼼지락, 부스럭대며 버무려 두었습니다.
총각김치는 배추김치 담그는 거에 비하면 그다지 번거롭지 않으니 우습게 보고 덤벼들어 봅니다.
딱 김치통 1통이 나오네요.
맛나게 익기만 물 떠놓고 빌어야 할까요?ㅎㅎ
맛있게 익어랏~!!
얍~~!!!
28241023.
공기와 접촉이 안되게 랩으로 한번 더 덮어 꼭꼭 누른 후 뚜껑 덮어 시원한 곳으로 피신? 시켜놓았습니다~^^
따로 떼어놓은 겉잎은 삶아 두었다가 시래기 된장국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김치담은 사진을 가지고 장난치며 노는걸 보면 조신과?는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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