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은 서해에 바짝 붙어 해안선과 함께 길이로 뻗어있는 산이다.
부근에 높은 산이 없어 특히광활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오서산이 속해있는 금북정맥은 경기도 안성의 칠현산에서 한남금북정맥으로부터 갈래져 나온 뒤
남서진하다가 광덕산부근에서 서진하고 청양을 지나 남서진, 성주산을 깃점으로 북진하며 오서산을 일구고
계속하여 북진한 뒤 가야산을 솟구치게 하고 서진하여 서산의 안흥진에서 서해에 가라앉는다.
오서산은 금북정맥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의 서쪽은 보령시의 해안으로 육지로 깊숙이 파고든 만과 하천이 해안선의 구조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산의 서쪽은 충청남도의 큰 저수지인 예당저수지의 가장 큰 유역하천인 무한천의 상류에 해당하고
계곡의 남동쪽으로는 칠갑산이 솟아 있다.
오서산은 800m에 가까운 높은 산이다. 충남에서 계룡산(845m) 서쪽에 이보다 더 높은 산은 없다.
그 고도감은 서해안 일대의 낮은 준평원지대와 해안 저지대로 해서 더욱 높아 보인다.
산은 대체로 육산이나 곳곳에 돌출한 바위가 있어 전망대가 되어 주고 긴 주능선에는 교목이 전혀 없어
시야를 방해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주능선은 대체로 황소잔등처럼 펑퍼짐한데 그곳에 억새가 왕성하게자라 억새꽃이 필 무렵에는 장관을 이룬다.
오서산(791m)은 충남 서부지역의 대표적 명산으로 계곡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며 경관이 수려함.
산정부 억새밭은 널리 알려진 명소로서 사계절 등산객이 끊이지 않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안 낙조는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
울창한 천연활엽수림과 잘 가꾸어진 인공림이 조화를 이루며,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학술적인 가치도 매우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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