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돌다리(石橋)를 대표하는 만안교는 일곱 개의 홍예가 받치고 있습니다.
11개의 장방형 돌을 둥글게 쌓아 일곱 무지개를 세웠습니다. 눈썰미 있는 이라면 물을 마중하는 쪽과 배웅하는 쪽 다리가 모양이 다르다는 걸 알아채겠지요.
물이 흘러내리는 쪽은 기둥을 유선형으로 깎았습니다. 그래야 유속을 견뎌 다리가 무너지지 않겠죠.
살결이 느껴지는 석조물은 아름답습니다.
손으로 만져도 따스하고,눈으로 느껴지는 무게감,그리고 선.
직선인것 같지만 곡선으로 흐르는 멋은 가슴으로 와 닿습니다.
시도 유형문화재 38호.
내친김에 다리아래로 내려와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하천가엔 벌써 버들강아지가 뽀얀 술을 내밀고 나풀대기 시작하네요.
곧 봄이 오려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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