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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1

영화 연애소설 중..

"전 사랑에 빠졌어요. 그래서 너무 아파요."

" 별거 아니군.."

"근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하루에 백 번쯤 생각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흔아홉 번.. 아흔여덟 번... 아흔일곱 번....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숫자를 잊어버렸어.

머리가 색깔이 검정이었는지 갈색이었는지,

입술 옆에 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심지어 안경을 꼈었는지 가물가물해지면서,

 

내가 정말 그 애들을 좋아하기는 했던 건가 의심스러워지고,

나중에는 그 애들을 만난 적이 있긴 있었는지

모든 기억들이 소실점으로 멀어지는 거야.

 

한바탕 꿈이었던 듯도 싶고...

하지만

사랑이고 운명이고 인연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그렇겠지..

 

(영화 연애소설 中) 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