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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오봉산 구송(九松)(九聲)폭포

 

 

 

 

 

 

 

상폭

 

하폭

 

청평사로 접어드는 오솔길을 오르면, 바로 시원한 폭포가 신성의 세계와 세속의 세계를 구분해주는 듯 관광객들을 반기고 서있다.

이 폭포는 요즈음은 구성폭포(九聲暴布)라고 불리고 있지만, 조선조에는 구송폭포(九松暴布)라고 명명되었다.

정약용은 이 폭포의 이름이 구성폭포가 된 연유에는 이자현이 소나무를 심어 그것이 구송으로 퍼져나가 폭포이름으로 굳어졌다고 증언했다.

다산 정약용은 상폭을 구송정 폭포, 하폭을 경운대 폭포로 각각 불렀다.

원래 아래 폭포의 반석과 구송대 사이에 아홉 그루 소나무가 자라고 있어 구송이란 접두어가 붙었다.

구송폭포는 '리틀 박연폭포'라고 명명하리만큼 박연폭포와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한다.

물론 크기는 박연폭포의 1/3정도의 규모이다.

다만 개성은 쉽게 갈 수 없는 북한 땅이므로 개성이 고향인 분들은 구성폭포를 찾으면 향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