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때 군수물자 보급용으로 건설된 '포니 브리지' 춘천 소양2교(昭陽二橋)

 

 

 

 

 

 

 

 

 

 

 

 

 

 

 

 

 

 

 

 

 

 

 

춘천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자, 춘천의 강북과 강남을 이어주는 다리이다.

다리 길이 510m, 폭 35m, 높이 12m 규모이며 1997년 준공하였다.

다리 형식은 하로식 로제 아치교이고 하부는 역삼각형 벽식 교각으로 되어 있다.

다리 기둥 사이의 최대 거리는 150m이다.

소양호 중심부에 무지개가 솟아난 형상으로 디자인하였으며, 다리에 형형색색의 특수조명 시설을 설치하여 밤마다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어낸다.

부근에 산책로를 조성해놓았으며,근처엔  2005년에 건립한 소양강 처녀상과 노래비, 소양강 쏘가리 동상이 있다.

 

소양강이 흐르는 강원 춘천시의 강남과 강북을 잇는 대표적 다리인 소양 2교의 전신이 6·25 전쟁 때 군수물자 보급용으로 건설된

'포니 브리지'라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육군 2공병여단에 따르면 '포니 브리지'는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7월 8일부터

8월 1일까지 미 62건설공병대대가 불과 26일 만에 건설한 나무다리다.
당시 이 다리는 길이 573ｍ, 폭 4.15ｍ였다.
1997년 2차 준공된 지금의 소양 2교의 길이가 510ｍ, 폭 35ｍ인 점을 고려하면 다리 길이는 오히려 길다.
이 나무다리는 6·25 전쟁 당시 병참선 유지 등 군수물자 보급을 위해 건설됐다.
다리의 명칭은 미 24사단 19공병단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1950년 11월 청천강 전투에서 전사한

'프랭크 포니('Frank Hartman Forney)' 대령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 대령이 전사하고서 9개월여 뒤에 지어진 이 다리의 이름이 '포니 브리지'라고 명명된 사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지금의 소양 2교 북단 한쪽에 세워져 있던 기념비에 '미 프랭크 포니 대령을 기념하며…'라는 문구가 새겨진 점으로 미뤄

다리를 건설한 공병부대에서 지휘관인 포니 대령을 추모하기 위한 다리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