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三聖山)에 위치한 전통사찰 제9호인 삼막사는 신라시대에 원효대사(元曉大師)가 창건한 후, 조선 초기에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중수하였고,
서산대사(西山大師) 등이 수도한 곳이라고 전해져 온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지금으로부터 1300 여년 전인 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 원효, 의상, 윤필 등 세 스님이 암자를 지어 정진한 바로 그 위치에 삼막사가 지어졌다고 하며,
삼성산(三聖山)이라는 이름도 이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후 도선국사(道詵國師)가 불상을 모셔 관음사(觀音寺)로 부르다,
사찰이 융성해지면서 도량의 짜임이 중국 소주(昭州)의 삼막사(三邈寺)를 닮아 삼막사로 불렀는데, 언제부터인가 삼막(三幕)으로 바뀌었다.
근대에는 지운영(池雲英)이 이곳에 백련암(白蓮庵)을 지어 은거하였고 현재 조선후기 건축양식인 망해루(望海樓)와
명왕전(冥王殿)(경기도 유형문화재 자료 제60호)이 있으며 고려시대 삼층석탑(三層石塔)인 일명 살례탑(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12호)과
사적비(事蹟碑)(경기도 유형 문화재 제125호), 삼막사 남녀근석(男女根石)(경기도 민속자료 제3호),
삼막사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94호) 외에도 삼귀자(三龜字),
감로정(甘露井) 등 다수의 비지정 문화재가 있어 삼막사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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