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산성리 남한산성(南漢山城) 안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曹溪寺)의 말사이다.
남한산성 축성 때 팔도의 역승(役僧)들의 숙식을 위하여 창건한 사찰로, 그 당시에 있던 9개 사찰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유일한 사찰이다.
축성 당시 나라에서는 각성(覺性)을 도총섭(都摠攝)으로 삼고 전국의 승려를 번갈아 징집하여 사역(使役)을 돕게 하였는데,
각성은 1638년(인조 16)에 이 절을 창건하였다.
효종이 북벌(北伐)을 계획하였을 때에는 이 절에 총섭을 두어 승군(僧軍)을 훈련시키는 한편,
성내의 8개 사찰뿐 아니라 전국의 승군을 지휘하는 국방사찰(國防寺刹)의 소임을 담당하였다.
그 뒤 고종 때까지 250년 동안 북한산성과 함께 이 남한산성에도 전국에서 뽑은 270명의 승려들로 교체하면서
항상 번승(番僧)을 상주입번(常駐立番)하게 하였다.
이는 조선시대 승병들의 국방활동의 일면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이 절의 당우로는 동향한 정면 3칸의 대웅전을 비롯하여 진남루(鎭南樓)·칠성각·대방(大房)·요사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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