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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일상들~~

혹독했던 여름의 잔해와 그리고 희망

휴~~~~~~!!
어디랄 것도 없이 엄청 더웠던 지난여름이었습니다.
베란다 아이들 몰골이 말이 아니구요~-.-;;
혹독했던 지난여름 혹서기에는
뭐.. 까잇거, 사람도 죽고 사는 마당에 살아남았으면 winner 랄까요..
그러므로 블친 여러분들도 당연히 승리자입니다~^^

베란다엔 이미 생을 떠나보낸
빈 화분이 수두룩 합니다.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한 50여 개 되어 보입니다.
수년씩 쪼물딱 거리면서 손때가 묻었던 화분들입니다.
흙을 쏱아내고 화분은 물로 씻어서 가지런히 엎어 놓았습니다.
화분 구입했을 때, 그리고 그 화분에 다육이를 심고 바라보며 행복한 마음을 가졌을 때를 생각해 보면서요..

오늘 하루는 쪼그리고 앉아 조물대며 십수 년을 함께했던 그것들을 미련 없이 떠나보내며 정리를 했습니다.

섭섭한 마음도 잠깐이고 눈이 가는 초록이가 있습니다.
사랑초 두 화분.
여름철엔 알뿌리를 캐내어 건조하게 보관하고 9월 초 화분에 다시 심어두니 뾰~족이 얼굴 내밀며 이내 꽃대를 올리니 오늘은 이 녀석들을 보며 힐링합니다~^^♡

갯골 흔들 전망대 동영상은
어제 밝은 저녁에 잠깐 담아 온 건데 더 어두워지면 조명이 선명할 테지만 깜깜하면 접근하기가.. 무 셔 용~~ㅋ

20241009

갯골 해당화와 갯 씀바귀가 아직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갯골의 가을이 익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