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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만딩이들~^^

봄이 오긴 온 것 같은데 맞나요?

매주 토요일 오전엔 우리 헉둥이들이 걷기로 약속된 날 입니다.
우리끼리의 잠정적인 약속으로
둘이서.. 또는 셋, 넷, 다섯, 여섯..
뜻이 있고 시간이 되는 친구들은 맨발로 걷기도 하구요..
10년 전엔 주변의 산을 오르내렸었는데 이젠 산 아래서 빙빙 돕니다.
혼자 걷기 꾀가나고 게을러질까 봐 일주일 중 하루의 오전 시간을 걷기에 떼어 내주는 거죠.
일만여 걸음을 걷고 간단한 식사 후 각자의 주말을 보내자는 룰입니다.ㅎ
이젠 나이가 그리되었습니다.
더러의 남친들은 둘레길 걷는 걸 평평하다고 싫어하기도 합니다.
아무렴 어떨까요..
우리에겐 걷는 게 중요할 나이이니요..^^;;
오늘도 그런 날 중 하루라 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이거 무슨 일인지..
봄은 뭔.. 봄?
아휴~~추버라~~~!!
잠깐의 시간임에도 날씨의 변동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헉둥이들 모이는 시간 즈음에 하늘이 갑자기 어둡더니  비가 오고 급기야 잠시였지만 눈까지 펑펑 내려 걸어도 땀 한 방울 나지 않아 모두 寒氣를 느끼며 걸었습니다.-.-;;
그렇게 인덕원 사거리까지 걷고 출발점으로 돌아와
얼른 학운공원 징검다리 건너 가까이에 있는 육개장집으로 들어가 따끈한 국물로 추위를 녹이고 다음 주를 기약하며 각자 헤어졌답니다.
오늘 온 친구들 감기 같은 건 친하지 않을 거란 건 잘 알지만요..
3월도 이렇게 배웅합니다.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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