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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바다에서..

안동 만휴정(安東 晩休亭)

 

 

 

 

 

 

 

 

 

 

 

 

 

 

 

 

 

 

 

 

 

 

 

 

 

 

 

 

 

 

 

 

 

 

 

 

 

안동 만휴정 원림(安東 晩休亭 苑林) - 명승 제82

만휴정 원림은 보백당 김계행(金係行, 1431~1517) 선생께서

1501년 길안 묵께로 낙향하시어 만년을 머물며 독서와 사색을 즐기기 위해

마련한 정자(만휴정,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73호)와

정자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을 말한다.

계곡에 넓게 펼쳐져 있는 반석과 흐르는 물,

기암절벽을 타고 쏟아지는 송암 폭포의 위용,

솔향 그윽한 아름드리 소나무에서 느낄 수 있는 그윽함,

그 속에 포근하게 안겨 있는 듯한 만휴정 정자는 자연과

절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어 우리 선조들이 자연을 거슬리지 않고

자연과 융합되고자 했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만휴정(晩休亭) - 경북 문화재자료 제173

이 건물은 보백당 김계행(1431~1517)

조선 연산군 6(1500)에 지은 정자이다.

김계행은 무신으로 청백리에 뽑혔던 분이다.

안동 소산에서 태어나 성균관에 입학하여 짐 필재,, 김종직과 교유하였다.

50세가 넘어 과거에 급제한 선생은 대사성, 대사간, 홍문관 부제학 등의

관직을 역임하다 연산군의 폭정을 만나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이 정자를 짓고 '쌍청헌' '쌍청 헌'이라 하였다가 나중에 '만휴정'으로 바꾸었다.

동남향으로 자리한 이 정자는 정면 3, 측면 2칸이다.

앞쪽은 3면이 개방된 누마루 형식으로 개방하여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누각 주위 3면에는 계 자각 난간을 돌렸다.

전면 쪽을 고스란히 개방하여 툇마루로 구성한 예는 흔하지 않다.

지붕은 홑처마 팔작으로 처마 앙곡과 안 허리가

매우 날카로워 정자의 맛을 더욱 살리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묵계하리길 42 (묵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