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687)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끔 보고싶은 사람이 너 였으면.. 문득 옛 기억 속에 남겨진 흑백 영화처럼 가끔 생각나는 사람이 너였으면 한바탕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잊혀짐의 그늘 속에서도 불쑥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너였으면.. 가벼운 웃음으로 만나 농담 반 진담 반 나눠도 아무런 부담 없고 술 한 잔 하고 싶을 때 비오는 날 누군가와 그 빗속을 걷고 싶을 때 .. 사랑..그 몹쓸병 사랑, 그 몹쓸 병 섣불리 사랑하지 말 걸 그랬나 봅니다 그리워지는 시간이 너무 많아져 생각하는 모든 것이 쳐다봐 지는 모든 곳이 그대 모습으로 도배가 되어져 버렸고... 그리워하기 위해 사는 건지 살다가 그리운 건지 이젠 구분도 되지 않습니다 비 내리는 길 한가운데 우두커니 서서 떨어지는 찬.. 영화 연애소설 중.. "전 사랑에 빠졌어요. 그래서 너무 아파요." " 별거 아니군.." "근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하루에 백 번쯤 생각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흔아홉 번.. 아흔여덟 번... 아흔일곱 번....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숫자를 잊어버렸어. 머리가 색깔이 검정이었는지 갈색이었는지, 입술 옆에 점이 있었는지 없었.. 봄바람에 실려가는 꽃잎같은 너의 입술 봄 바람에 실려가는 꽃잎 같은 너의 입술 / 김용택 저녁 내내 비가 온다 자다 깨다 물소리는 커지고 일어났다 앉았다 도로 누웠다 일어나 앉아 빗소리를 들으며 길어난 손톱을 자른다 빗소리를 따라 봄은 오는데, 봄은 저렇게 오는데 이렇게 길어난 손톱을 몇 번이나 깎아야 너는 오느냐 너를 볼 수 있.. 살면서 가장 외로운날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류시화 살면서 가장 외로운 날 네가 나에게 왔다. 잠긴 마음의 빗장을 열고 내 영혼의 숨결에 수 놓은 너의 혼... 나는 너로 인해 새로워지고 너로 인해 행복했다. 그리고 나 살아있는 동안 너로 인해 행복 할 것이다. 바라보기 바라보기 . . 꽃을 보는 것으로 마음의 향을, 별을 보는 것으로 가슴의 빛을, 너를 보는 것으로 사랑의 말을, . 멈추어 선 어느 걸음으로든 360° 를 돌아 그냥 제자리로 온다 할지라도 하나에 닿아 있는 절대의 흐름 가운데 그것이 시간이 아니라 작더라도 소멸하지 않는, 따뜻함이었음 좋겠다.. . 세상 .. [스크랩] 살며 사랑하며.. 살며 사랑하며...마주보며 눈 맞추지 않았지만향기로 다가와서는작은새처럼 부드러운 속삭임을입술보다 먼저가슴으로 함께한 그대내가 그대를 부르지 않았는데문풍지사이로 들어오는 샛바람처럼아무 흔적없이 그대는 내 안으로 먼저 들어왔습니다내 지친삶의 회색빛얼굴을 보여주지 않았어도내 구멍난 가슴의 늪을한줄기 빛으로 다가와어루만져주고 채워주었습니다사랑이란그저 아름답고 즐거움만이 아니라서로의 상처를보듬어주고 함께 짊어지고갈나눔의 표식인것을아픔과 그늘은 숨기는것이자존심이라 생각해온 고정관념을여지없이 올려놓은그대산다는것에여과없이 투명하고사랑하며 견디며가슴가득 자유로운 날개짓으로가을빛 태양처럼기쁨과 희망으로 그대옆에 머무르고 싶습니다..출처 : 살며 사랑하며..글쓴이 : 이뿐아짐 원글보기메모 : [스크랩] 하찮음에 대하여-함정임.. 나는 한 곳을. 한 사람을 .오래 보고 생각하고.마음에 두는 버릇이 있다.다른 많은 곳을. 다른 많은사람을.동시에 보고 만나는 일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다.늘 가는 곳을 가고. 만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좀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으나.마음을 끌지 않는 것에는제아무리 굉장한 보석이 박혀 있다 해도.나에게는.한갓 차가운 돌덩어리에 불과할 뿐이다.그리움은 사람을 아름답게한다. - 함정임의『 하찮음에 대하여 』출처 : 하찮음에 대하여-함정임..글쓴이 : 이뿐아짐 원글보기메모 : 이전 1 ··· 948 949 950 951 952 953 954 ··· 9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