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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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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나라꽃 무궁화다. 꽃색은 순백색인 것부터 단심, 분홍단심, 홍단심 등 다양하며 복색인 것도 있다. 꽃도 단아한 홑꽃부터 겹꽃, 반겹꽃 등 변이도 많다. 여름내내 꽃을 피운다. 사실 여름철 꽃을 관상할 수 있는 화목류로써 무궁화만한 것도 드물다. 꽃 하나는 수명이 짧지만 꽃대가 계속 나와 두세달 꽃이 계속 핀다.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선정한 것은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무궁화 정신은 우리 겨레의 단결과 협동심으로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잎의 근원은 하나인 통꽃이며, 우리겨레의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으로 여름철 100여 일간 한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운다. 출처..
배초향(방아)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 분포한다. 풀 전체에서 강한 향기가 나는 방향성 식물로 한국 토종 허브로 알려져 있다. 여름에 자주색 꽃을 피우고 가을에 씨앗이 익는다. 내한성이 좋고 볕이 잘 드는 자갈밭에서 잘 자란다. 경상도 지역에서는 추어탕이나 생선매운탕 등의 비린내를 없애는 향신채로 많이 이용한다. 이 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음식 속의 배초향을 화장품 냄새로 느끼면서 꺼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구토와 설사 증상에 약재로 사용한다. 20220831
꽃범의꼬리 꽃범의꼬리는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로 주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서 서식한다. 꽃은 7월에서 9월에 걸쳐 피고, 보라색, 흰색 등이 있다. 20220831
절굿대 절굿대라는 꽃은 줄기가 쭉 올라온 것이 마치 절구질을 할 때 쓰는 절굿대를 닮아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또한 줄기와 가지 끝에 피는 남자색의 둥근 꽃이 마치 고슴도치를 닮아서, 학명에 그리스어로 고슴도치를 뜻하는 에키놉스(Echinops)가 들어 있다. 꽃 모양이 수리취와도 비슷해 개수리취라고도 한다. 비슷한 이름으로 절국대가 있는데, 이는 완전히 다른 종이다. 절굿대는 전국의 산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물 빠짐이 좋은 경사지의 반그늘 혹은 양지에서 자라며, 키는 약 1m 정도이다. 잎은 엉겅퀴의 잎처럼 어긋나고 길이가 약 0.3㎝ 정도의 가시가 달린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며 뒷면은 솜털로 덮여 있는 백색으로, 수분이 적고 건조하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7~8월에 지름 5㎝ 정도의 ..
수세미외의 꽃과 열매 수세미외는 박과에 딸린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줄기에서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간다. 잎은 손바닥 모양으로 5~7 갈래 갈라진다. 덩굴손은 잎과 마주 보고 나며 끝이 조금 가지졌고, 줄기와 잎에는 억센 털이 있다. 여름에 노란색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데 오이꽃과 비슷하다. 열매는 굵고 길지만 오이처럼 오톨도톨하지는 않다. 열매는 원기둥 모양인데 속에는 그물 모양의 섬유가 들어 있다. 익은 열매는 씨를 빼서 수세미로 쓴다.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우리 나라 · 중국 · 일본 등지에서 재배한다.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건 예전엔 정말 이열매로 수세미를 만들어 썼었는데.. 요즘같이 합성세제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수세미를 쓰다보면 참 현명한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진다. 20220831
사위질빵 시골길에 하얀눈이 내렸다. 사위질빵이라는 식물이다. 이름에 사위가 들어갔는데 사위와 장모이야기가 내려온다. 사위질빵 효능도 알아보자.~ *사위질빵 전설 옛날 어느 마을로 장가든지 얼마되지 않은 사위가 있었다. 장인, 장모는 이 사위를 무척이나 사랑했다. 부인과 처가에 다니러 오면 상다리가 묵직하게 차려 내놓는 것이었다. “옛부터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했는데 우리 귀한 사위가 왔으니 내가 씨암닭을 한 마리 잡았지. 어서 들어 보게나.” 장모님은 신이 나서 자꾸만 사위에게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을 권했다. 그러면 사위도 싫지 않은 표정으로 웃는 것이었다. “장모님께서 이렇게 저를 후하게 대접해 주시니 자꾸 처가에 오고 싶어진다니까요. 장모님 솜씨가 얼마나 좋은지 음식이 입 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는 것 같다니..
멀리 날고싶은 꿈을 꾸는 "박주가리꽃" 멀리 날고 싶은 꿈 박주가리는 덩굴성 다년생 풀이다. 생육환경은 토양이 비옥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3m 내외까지 자라고, 잎은 길이가 5~10㎝, 폭이 3~6㎝로 털이 없으며 끝이 뾰족하고 뒷면은 분처럼 희다. 꽃이 별모양으로 달려서 반짝이는 별을 연상하게 한다. *꽃, 씨앗, 열매 열매는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한쪽에 명주실 같은 털이 있다. 씨를 담은 껍질이 바가지 모양을 하고 있다. 씨가 여물고 바람에 껍질이 마르면서 적당히 벌어지고 겨울의 센 바람에 날려 멀리 날아가서 개체를 번식시키는 지혜가 있다. 20220831
아직 보랏빛의 신비로움을 뿜어내는 '맥문동'군락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아시아를 원산지로 삼고, 그늘진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길이는 약 30cm에서 50cm 정도이다. 잎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으며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는다. 꽃은 5~6월에 연한 보라색을 띠고 무리 지어 피어난다. 열매는 푸른색이 감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때에 따라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변하는데, 이것을 봄과 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겨 햇볕에 잘 말려 한방의 약재로 쓰기도 한다. 어린 잎과 줄기를 식용한다. 시기적으로 조금 늦은감은 있으나 이렇게 볼 수 있음에 감사하다. 9월에도 일상이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20220831